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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은 교양교육의 목표를 ‘통찰과 사고, 소통과 공감의 실천적 의지 능력 함양’으로 정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가치를 통찰할 수 있는 힘을 토대로 균형 잡힌 사고와 소통 능력을 함양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량은 공동체 안에서의 실천을 통해 구현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2021-2024 교양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기초교양, 균형교양, 소양교양의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특히 균형교양은 학문의 전 범주를 포괄하는 6개의 영역으로 구분하고 우리 학생들이 4개 영역 이상에서 최소 12학점 이상을 이수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토론과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인문학 특강, 교양교과목 제안전 등으로 구성된 ‘KNU 락(樂) 페스티벌’이라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라건대 이러한 체계 속에서 공학도와 자연과학도들은 인문학적 소양을, 인문학도들은 자연과학적 소양을 갖추기를 희망합니다. 전공과 교양이 씨줄과 날줄로 엮이며 자신이 지향하는 삶의 모습이 비단결처럼 곱게 디자인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교양을 통해 개개인이 지닌 지식의 한계. 경험의 한계, 사고의 한계, 시야의 한계로부터 해방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자신이 지닌 한계를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며 우리 학생들이 성취와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를 희망합니다.
‘우리가 맺고 있는 수많은 관계들을 성찰하고 각성하는 것, 그러한 능력을 키우는 것이 공부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불안이 늘 공존하는 젊음을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성찰과 각성을 위한 관계 맺기에 교양학부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교양학부장 한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