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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301170

[713호] 티몬. 위메프 사태 어찌 해결하나

작성자
대학신문방송사
조회수
1383
등록일
2024.10.11
수정일
2024.10.11

티몬. 위메프 사태 어찌 해결하나

 

30대 학생 최모씨는 책값과 관리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지난달 5일 티몬 위메프에서 개인 카드로 463500, 278100원어치의 해피머니를 각각 결제했고, B카드로 같은 금액의 해피머니를 구매했다. 그러나 이후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해피머니 환불이 불가능해졌고 최씨는 1483200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같은 달 26일 각 카드사에 이의제기 신청을 넣었지만 A카드는 해피머니 미충전 상태인 데다가 카드 대금이 아직 나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달(8) 대금을 그대로 납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피해자들은 도서 구입비 및 관리비, 각종 생필품 구매, 극장과 전자책 이용 등 문화생활에 들어가는 비용 등 실생활에 소요되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절약하려고 했던 시도가 엄청난 손실로 돌아왔다며 "음식을 먹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고 호소했다. 학생과 같은 소규모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손실은 큰 피해가 아닐 수 없다.

 

2-3개월치 정산대금이 지급되지 않아 직원 월급과 물건 대금 지불이 어려운 상황이 상황에 놓였으며 소규모 셀러들이 큰 타격을 받아 이커머스 시장 전반의 신뢰도가 크게 훼손되었다. 소비자 피해 현황은 살펴보면 여행 상품 구매 취소 등 소비자 피해가 다수 발생하였고 수 백만원에 달하는 여행 패키지, 항공권 피해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참여연대는 입점업체 피해 구제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고, 정부는 판매자들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5600억원 +@ 규모의 금융지원 계획을 밝혔으며, 큐텐은 정산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에스크로시스템 도입 예정을 발표하였다. 이번 사태로 인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와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며, 향후 이커머스 플랫폼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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